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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목장을 만들다 6월달에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 삽목이 바로 그것인데 그 전에 삽목장을 만들었다. 이런저런 궁리끝에 블럭으로 틀을 만들고 마사토로 채웠다. 실제 작업은 4월경에 했는데 이제서야 정리해서 올린다. 길이 30미터 폭 1.6미터의 크기다. 얼추 4500개 정도의 삽목을 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수분공급과 온도조절을 위해 수도관을 올려 클러를 설치했다. 의도한대로 온도가 내려가야 하는데 지켜볼 일이다. 최적 삽목의 조건은 습도(80-90%)와 온도 (20-25도 )인데 처음이라 잘 될 지 모르겠다. 이 위에 활대를 꽂아 차광막을 씌워 빛을 차단해서 90일 정도 뿌리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다. 삽목을 하면 매일 매일 온도와 습도를 관리해야 하기에 하루 농장을 비우는건 안 될 일이다. 큰 일이다. 여기저기 ..
미생물균 살포 일주에 한번 광합성균, 복합균(바실러스,효모균,유산균), bt균과 bm활성수를 농업기술센터에서 무료로 받아와 관수호스에 연결해서 약 2시간동안 20톤의 물과 함께 농장전체에 살포해왔다. 정기적으로 매주 해오는 일로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물주는 일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했는데 그저 흙과 나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효과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더 지나야 알겠지만 화학약품에 의존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호밀을 베다 오늘은 초생재배용으로 키운 호밀을 베어냈다. 지지난주 나무주위의 호밀을 둥그렇게 먼저 베어내 승용예초기가 들어가 작업하기 편하도록 공간을 마련해놨다.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을 마쳤다. 작년 10월 중순경 뿌린 호밀이 3월 말일 즈음에도 듬성듬성난 상태였는데 4월 말인 오늘은 허리춤 높이로 빼곡하니 자란상태다. 자라는 속도가 실로 엄청나다. 이렇게 오늘 베고 5월말 6월말 세번베고 6월 중순에 수단그라스를 뿌려서 7월말 8월말 9월말 세번정도 또 베어낼 계획이다. 초생재배의 목적은 이렇게 베어낸 것으로 유기물을 얻는것과 잡초억제 그리고 뿌리를 통해 질소질 공급과 토양을 부드럽게 만드는것이라 하니 그야말로 일석사조다.
배수로를 파다 작년에 배수로를 파다 중단했다. 대형굴삭기와 도저가 땅을 다져논거를 깜박하고 조그만 구굴기로 배수로를 파려 했던게 무리였던 것이다. 일년이 지나서 겨울동안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좀 부드러워졌다. 해서 다시 구굴기를 빌려 배수로를 파는 작업을 했다. 구굴기로 깊게 파는데 이틀, 기계가 접근하지 못하는 망근처는 곡괭이와 삽으로 파는데 하루가 걸렸다. 주중에 일다니면서 토요일,일요일에 하니 속도는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흐믓할 뿐이다. 자꾸 다래 농사 전문가가 아니라 시설전문가가 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물주다 온다는 비는 조금 오다 말았다. 유박도 뿌렸겠다 충분히 물을 주기로 했다. 물을 줄 때마다 느끼는 건데 참 장관이다. 겨울에 한 고생 정말 뿌듯하다. 불편한 점을 하나 찾았다. 일정시간 이후 물을 주다가 자동으로 멈추게 하는 기능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타이머를 추가로 설치해야겠다. ​​​​​​
텃밭 만들다 낼 비온다 해서 다래농장에 유박 뿌려주고 집에와 텃밭에 비닐과 부직포까지 씌웠다. 다음주에 이것저것 가져다 심으면 된다. 자라는 순간 순간 생동감이 넘칠때 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올해도 기대가 된다. ​​​
유박을 뿌리다 싹도 나고 뿌리가 어느정도 활착할 정도의 시간도 지나서 양분을 주기로 했다. 물론 최소한의 양이다. 올해의 목표는 튼실한 뿌리 형성이다. 그래서 적은 양분으로 뿌리가 내실있게 자라도록 돕고 유인하는게 목표다. 올해 시월말즈음 충분한 양분을 공급할 계획이고 그전에는 토착미생물과 천연액비 등으로 키울 생각이다. 오늘은 흙살림에 직접가서 유박20kg 40포를 가져왔다. 한 묘목당 2kg을 주위에 뿌려줄 계획이다. 외발수레로 4포씩 운반했는데 벅차다. 동력운반차가 절실히 필요했다. 하지만 아직은.... 배치를 마친 뒤 2kg씩 주위에 원을 그리며 뿌렸는데 일부러 가까이 안하고 좀 멀리 두고 뿌렸다. 양분을 찾아 뿌리가 마구마구 퍼져나가길 바라며 말이다. 바가지가 거의 2kg 정도 나와 계량하기도 편했다. ​한 ..
다시 싹 트다 3월말 싹이 나오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그대로 움추려들고 말았던 눈에서 다시금 싹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정신없이 자라날 일만 남았다. 긴 겨울 용케도 견뎌냈다. 곧 눈이 시릴정도로 푸른잎들을 펼쳐보일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