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순오일파스타 만들기 마사토에 삽목했던 묘목들을 포트로 옮기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오늘은 포트작업을 하던 중 멈추고 다래순을 조금 땄다. 집에 가서 파스타에 넣어 먹을 생각으로 말이다. 지금시기는 무작정 따기도 애매하다. 왜냐면 이 곳 괴산은 5월초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일이 다반사라 다래순이 냉해를 입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다래순을 보이는 대로 땃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대로 두었다가 5월초순이 돼서 냉해를 입지 않고 남아있는 다래순은 너무 억새져서 순이 아니라 가지가 되기에 이때는 먹기가 어려워 진다. 미리 딸 수도 안따면 먹지도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니 참 아이러니 하다. 그래도 오늘은 주간에 붙어서 나오는 다래순들만 따서 가져왔다. 데쳐서 숙회로도 먹고 오일파스타에 넣어서.. 다래나무 삽목하다. 겨울에 정지전정을 하며 잘라두었던 삽수를 꺼냈다. 하루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어서 지체없이 삽목을 했다. 예전에는 마사토에 하나씩 꽂아서 키웠지만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트레이에 그냥 삽목을 한 다음 7월, 8월경 뿌리 자란 상태를 보고 포트에 옮길 예정이다. 마사토에서 잘 자라는데 포트에 옮길 때 뿌리가 서로 얽켜서 캐기도 어렵고 작업시간도 많이 걸리는 흠이 있다. 포트로 일찍 옮겨 심으면 관리하기도 편하고 특히 밭에 심을때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기에 방식을 바꿔서 삽목을 하게 되었다. 날씨도 흐리고 습도도 높고 삽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배수로를 정비하다 봄이 되니 마음도 덩달아 바빠진다. 어차피 하나씩 해나가야 하지만 이 일 하면서 저 일 생각하고, 저 일 생각하면서 또 딴 일 걱정하고 있다. 배수로 정비로 며칠을 보냈다. 고랑에 묵을 풀 걷어내랴, 구굴기 임대해와서 고랑파랴, 고장나서 반납하고 다시 또 가져오고, 고랑을 파고 나면 흙어진 흙을 다시 평탄화 작업을 한다. 20미터 고랑 64개, 농장 주위 100미터 4개, 작은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 일 마치고 나면 또 서둘러 삽목을 끝내야 하고. 맘속으로 서두르지 말자 하면서도 몸이 달아오른다. 어차피 몸은 한 개라 별 방법이 없는데도 말이다. 벌써 4월, 꽃구경 할 짬은 날런지 모르겠다. 제충국 파종하다 다래나무 해충방제를 위해 제충국을 구하려 했지만 도무지 구할 수 없어서 직접 심어서 키워보기로 했다. 목표는 500주를 심어 수확후 살충제를 만드는 것인데 과연 의도한 대로 될지는. 오늘 파종했으니 한 달 정도 아니면 40일 정도 키워서 밭에 정식할 생각이다. 다음주에 밭을 경운하고 골만들고 비닐멀칭까지 마치면 5월에 바로 정식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많은 양은 아니어서 수월하게 마쳤다, 다래묘목 포트로 옮기는 작업 25년도에 마사토에 삽목한 묘목들을 포트로 옮기는 작업을 했다. 마사토에 그냥 두면 뿌리가 너무 커져서 나중에 심기 위해서 파낼 때 어렵다. 그래서 포트로 옮겨놓으면 뿌리는 뿌리대로 자라지만 나무를 심기에는 편리하다. 년 중 아무때나 심을 수 있고 뿌리가 포트안에서 자라기에 관리하기가 편하다. 물론 심을때는 돌돌말린 뿌리를 다 펴줘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그래도 이점이 많다. 부지런히 해서 마치고 나면 올 겨울에 잘라놓은 가지들을 또 삽목해야 한다. 쉼 없이 돌아가는 농장의 일상이 이제는 낮설지 않다. 어제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럴테니 하고 지낸다. 매일 매일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이 그저 좋다. 농장가는 풍경 자전거로 농장가는 풍경을 담았다. 이맘때는 시골곳곳이 숨죽인듯 하지만 일년농사가 시작되었기에 정신없이 바쁠때다. 밭갈랴 퇴비뿌리랴 두둑만들고 또 파종하랴 여기저기서 기계소리들리고 일손도 따라서 부지런히 움직인다. 풍경은 한가하지만 일상은 그 반대이다. 일상에서 벗어난 한가로운 풍경을 한 번 천천히 보시라는 의미에서 풍경을 담아보았다. 다래나무를 다시 심다. 다래나무를 다시 심었다. 23년도에 괴산댐이 넘쳐 그 여파로 농장이 잠겼다. 그때 죽은 나무들이 절반정도 된다. 그런 과거를 뒤로 하고 오늘부터는 그 자리에 다시 다래 나무를 심는중이다. 묘목은 동계전정때 잘라놓은 가지를 삽목해서 2년동안 뿌리를 내린, 직접 키운 묘목들이다. 한 두 주도 아니고 또다시 묘목을 사다 심는것도 뭐하고 이걸 계속해야 하는 회의도 있고 해서 바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정신을 차린 다음 겨우 진행한 것이 삽목을 해서 묘목을 준비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 제법 뿌리도 내리고 수량도 충분해졌다. 비도 왔겠다 얼었던 땅도 녹았으니 한 번 심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작업의 흔적들을 한 번 보시라. 석회 유황 살포하다 토종다래나무 동계방제로 유기인증에 허용된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했다. 분무기 대신 등에 짊어지는 살포기로 작업을 했는데 이렇게 하면 약제를 절반정도만 사용해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이유는 아직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호스가 얼수도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킬로 좀 안되는 살포기를 메고 왔다갔다 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이만큼의 수고로 병해를 벗어날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해야 하는게 아닐까? 이전 1 2 3 4 ··· 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