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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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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이 정도면 충분히 행복하다. ​
반가운 소리 맨정신으로 듣기엔 너무 아쉬운... 가뭄끝에 단비다. 아! 동영상...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
입추 8월7일 오늘은 입추다. 아침 공기가 확연히 다르다. 대낮이야 덥기는 매 한 가지 겠지만 그래도 밤과 새벽에 차가워진 공기를 느낄 수 있으니 좀 살 것 같다. 대략 보름뒤면 처서다. 아무리 덥다한들 가을이 오는 시간을 막아낼 방법은 없다. 유난했던 올 여름 더위도 이렇게 끝나간다.
39.2 어제보다 덜 덥다고 하지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
39.8도 살다 살다 처음이다. 39.8도 ​
싹 틔우다 2탄 일전에 싹틔운 아이가 어느새 제법 그럴듯 한 잎으로 자라고 있다. 그야말로 깜놀!이다. ​​ ​​
싹 틔우다 비바람에 꺽여나간 다래나무 가지를 안타까워하다 삽목하는듯이 꽃아보았다. 살아서 싹을 틔운다. 살아가는 이치가 다를 바 없다. 허물어졌을 때 옆에서 조금이나마 위로라도 해주면.....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
홍도화가 도착하다 빨간꽃을 키우기로 했다. 이름하여 홍도화.. 결과가 무척 궁금하지만 밭 한켠에 보란듯이 심어 볼 생각이다. 세상사 의도한대로 안될지라도 심는건 심는거고 키우는건 키우는거다. 결과에 얽메이지 않아도 인생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으니까..꽃피면 땡큐...안피면 내 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