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래농사이야기

배수로를 파다

작년에 배수로를 파다 중단했다. 대형굴삭기와 도저가 땅을 다져논거를 깜박하고 조그만 구굴기로 배수로를 파려 했던게 무리였던 것이다.

일년이 지나서 겨울동안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좀 부드러워졌다. 해서 다시 구굴기를 빌려 배수로를 파는 작업을 했다. 구굴기로 깊게 파는데 이틀, 기계가 접근하지 못하는 망근처는 곡괭이와 삽으로 파는데 하루가 걸렸다.

주중에 일다니면서 토요일,일요일에 하니 속도는 더디긴 하지만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흐믓할 뿐이다. 자꾸 다래 농사 전문가가 아니라 시설전문가가 되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다래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생물균 살포  (0) 2020.06.05
호밀을 베다  (0) 2020.04.30
물주다  (0) 2019.04.15
유박을 뿌리다  (0) 2019.04.12
다시 싹 트다  (0) 2019.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