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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미친듯이 뜨겁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이런 더위는 피해야 한다. 일이고 뭐고 그냥 있는게 최고다. 텃밭 만들어야 하는데 엄두가 안난다. 매년 삽으로 텃밭을 만들었는데 요번엔 기계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한 시간이면 될 일인데 더위에 꼼작 못하고 있다. 더위가 무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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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묘목 뿌리 활착하다 근 한 달 정도를 씨름한 끝에 묘목뿌리가 활착하고 새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까맣게 마른 가지 옆으로 새 가지가 나오기 시작했고 병든 잎들은 떨어지고 새 순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성장이 그만큼 늦어지긴 했지만 지금부터 부지런히 자랐으면 좋겠다. 그동안 고생한 묘목들에게 박수. ​​​
작두콩 깍지 달리다 꽃핀지 열흘만에 깍지가 달렸다. 볼수록 이쁘다. 작두콩. ​​
다래묘목 밭 풀 뽑다 어제 오늘 풀뽑는 작업을 했다. 더운날씨 피해 초저녁에 조금씩 해나가는 중이다. 뽑은 풀로 풀 자라는거 막는 방법을 쓴다. 뽑은 풀로 다래묘목 주위를 덮어 풀이 마르면서 땅속 풀뿌리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그런다고 풀이 안나는건 아니지만 지연시키는 역할은 충분히 한다. ​​ 일일히 손으로 뽑기에 시간이 걸린다. 예초기를 쓰기도 어렵고 해서 손으로 하는데 퇴근후 이틀 정도만 더하면 대충 끝날것 같다. ​​​ 다래묘목 상태가 안좋다. 지켜보는 일만 남았는데 고생한 만큼 튼튼한 내성을 갖추었으면 한다. 사람도 나무도 아프면서 자라는건 매 한 가지인 듯 하다.
폭염 밖에 나가기가 겁이 날 정도의 더위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 움직여 일을 하는게 버겁다. 이른 아침 아니면 늦은 오후에나 그나마 일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런 더위속 한 낮에 일을 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텃밭 낫으로 풀 베다 생각보다 풀이 많다. 배어낸 뒤 바로 텃밭을 만드는게 어려울 듯 하다. 베어낸 풀을 말린 뒤 흙을 뒤집어야 할 것 같다. 해서 오늘 텃밭 풀을 베고 내일은 다래묘목 밭의 풀을 뽑기로 일정을 바꾸었다. 무지무지 덥다. ​​ 여전히 방울토마토는 탱글탱글 달렸다. ​
다래묘목 자문을 구하다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근무하시면서 다래 관련 여러 논문을 발표하신 엄남용 박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생면부지지만 달리 수가 없으니 실례를 무릅쓰고 전화를 드리고 상황 설명과 사진을 보내드렸다. 녹응애와 점무늬병으로 진단하시고 처방법을 알려주셨다. 바로 농약사에 가서 친환경 자재로 등록된 내용을 확인하고서 구매 후 살포를 했다. 영양제와 유박도 뿌려주고 일단은 마무리 했다. 앞으로 3일 간격으로 2번 더 살포할 계획이다. 일요일과 수요일까지 살포하면 나머지는 그야말로 하늘이 키우는 일만 남았다. 얼추 남은 일정을 생각해보면 토요일 살포 후 풀을 뽑으면 하루가 다 갈 듯 하고 일요일에는 텃밭을 정리하고 골 만들고 비닐 씌우고 부직포 깔면 이번주도 고행의 한 주간이 될 듯 하다. 더위먹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