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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배추 심다 90일 자라는 배추를 오늘 심었다. 11월17일 토요일 즈음 춥기전에 김장할 계획이라 서둘러 심었다. 대략 90포기 정도니 한 해 먹을 김치로는 부족하지 않을 양이다. 매년 심어 김장을 해서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
반가운 소리 맨정신으로 듣기엔 너무 아쉬운... 가뭄끝에 단비다. 아! 동영상...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
풀, 풀, 풀 참 잘자란다. 풀 말이다. 열흘전에 깍은 풀이 벌써 껑충 자랐다. 이번에 한 번 뽑고 처서에 한 번 더 깍으면 될 듯 하다. ​​ 줄기가 유인줄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다. ​​ 부지런히 자라는 일만 남았다.
입추 8월7일 오늘은 입추다. 아침 공기가 확연히 다르다. 대낮이야 덥기는 매 한 가지 겠지만 그래도 밤과 새벽에 차가워진 공기를 느낄 수 있으니 좀 살 것 같다. 대략 보름뒤면 처서다. 아무리 덥다한들 가을이 오는 시간을 막아낼 방법은 없다. 유난했던 올 여름 더위도 이렇게 끝나간다.
39.2 어제보다 덜 덥다고 하지만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다. ​
39.8도 살다 살다 처음이다. 39.8도 ​
예초기로 풀을 베다 손으로 풀을 뽑다보니 한 골 하는데 얼추 2시간정도 걸렸다. 6골이니 12시간 분량이다. 그래서 요령부려 예초기로 먼저 묘목 주위의 풀을 친 뒤 남는 풀들을 손으로 뽑는 방법을 써 보았다 작업속도가 지난번 풀 칠때 보다 엄청 빨랐다. 얼추 4시간만에 다 마칠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가슴아픈 일이 생겼다. 풀과 함께 묘목 3그루가 예초기에 의해 잘리고 말았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간격을 두고 작업을 했지만 예초기가 돌에 튕기면서 제어하지 못하는 순간이 생겨 벌어진 일이다. 애지중지 키웠는데 한 순간에 그만.... 가슴이 쓰리지만 어쩌랴. 미안한 맘,아쉬운 맘이 교차한다. 풀 뽑고난 뒤의 모습 ​​
도로 풀밭 풀 제거 작업한지 열흘만에 다시 풀밭이 되었다.. 하도 가뭄이 심해 스프링클러로 지하수물을 뿌렸는데 이때다 하고 풀들이 미친듯이 자란듯 하다. 할 수 없이 다시 손으로 풀뽑기로 했다. 이번하고 8월 중 한번만 더하면 올 해 년도 풀뽑기는 끝날 듯 하다. 오늘하고 토요일 일요일 하면 마칠듯 싶은데 노는날이 없어서 좀 아쉽다. 주말에 잘 쉬어야 일주일 근무하기가 편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