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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농사이야기

막걸리 트랩용 패트병 설치

5월 초에 꽃피고 다래가 열리기 시작하면 여러종류의 해충들이 날아든다. 나방이나 해충들이 다래가 열매 껍질에 상처를 내면 누렇게 부위가 변하거나 모양이 성치 않게 된다. 그런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열매를 쪼는대신 막걸리와 효모를 섞은 액체통으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무농약인증이라 (2023년 유기인증을 목표로 하기에) 아무 약이나 칠 수 없어 그래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 막걸리 트랩용 패트병을 설치했다. 물론 지금은 패트병만 설치만 했고 4월 말경 막걸리와 효모로 채울 계획이다.

4,5월이 되면 그땐 그때대로 필요한 일이 있기에 3월인 지금 미리 준비했다.

물론 효과는 지켜봐야 할 듯.

그래도 나름 고민을 했다. 트랩이 의도 한 대로 나방이나 해충을 유도 할 수도 있지만 의도치 않은 나방이나 해충을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기에. 그래서 농장 외곽을 둘러 설치를 했다. 5미터 간격으로 사방 80여개를 달았다. 외부에서 와도 거기서 멈추고 내부에 있는 애들도 밖으로 나가도록.(순진한 생각일지도)

그리고 올해 열매가 달릴 예정인 나무 옆에 하나씩 달았다. 열매보다 훨 매력적인 먹이로 유인하기 위해서다. 4월부터 9월까지 주1회 갈아주려면 상당한 먹걸리 값이 나올것 같다. 주인장도 먹고 벌래도 먹고. 이래서 열매만 성할 수 있다면야.

이를위해 작년에 패트병을 틈틈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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