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되면서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어제와 오늘은 배수로를 정비했다. 처음에 농장을 만들때 배수문제를 고민하다 농장 사방을 둘러 수로를 만들었고 중간을 질러 수로를 낸 뒤 높낮이 둔 구배를 따라 18개의 수로를 4세트 즉 20미터 길이 72개의 수로를 냈다.
일명 구굴기라고 하는건데 관리기에 수로를 팔 수 있도록 부착하는 부속기를 활용했다.
어제는 이 구굴기로 20미터 짜리 72개의 수로를 정비했고 오늘은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끝부분을 삽과 갈구리로 파내는 작업을 했다. 관리기를 쓸때마다 팔꿈치와 어깨가 아파온다. 예전에 일하다 다친 부위들인데 일년에 한두차례 통과의례로 치뤄야 하는 고질병이 된 둣 하다. 그래도 무사히 마칠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짜여진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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