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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농사이야기

유박살포

다래나무 먹이를 주었다. 일년치 총량중 11월 초에 기본 70%(기본비료), 5월경 추가로 20%(추가비료), 9-10월경 수확후 10% 정도로 계획한건데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졌다. 첫째주는 김장하느라 미뤘고 둘째,셋째주는 후배가 배추를 수확하는데 도와달라니 거절할 수 없어 하다보니 늦어졌다.

땅 얼기전 뿌리고 비나 눈오면 딱인데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휴가를 냈다. 유박 20kg 100포 트럭으로 옮기고 임대해온 기계로 운반하면서 바로 살포했다. 작년에 수레로 운반해서 나르고 뿌린것 보다는 수월하게 마쳤다.

가지가 많은 나무는 10kg 정도, 가지가 적은 나무는 4-6kg정도 나무의 크기에 맞춰 양을 다르게 뿌려 주었다. 기계로 뿌리면 일괄적으로 살포하는거라 빠르겠지만 그냥 눈으로 보고 상황에 맞게 손으로 뿌리기로 했다. 1시간에 10포 정도니 10시간의 수고가 필요하다. 준비하고 정리하고 하면 딱 2일이 소요된다.

이렇게 뿌리고 난 뒤 2주뒤에 패화석을 살포할 예정이다. 유박과 패화석을 동시에 살포하지 말라고 한다. 이유는 유박의 질소성분과 패화석이 만나면 가스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다래닷팜의 경우는 로타리를 치는게 아니라 무슨 해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 조심차원에서 시차를 두고 살포 할 계획이다.

이제 남은 일은 겨울전정과 나무껍질 벗기기가 남았다. 1월말까지 바지런을 떨면 2월 한달은 휴식을 만끽 할 수 있겠다. 물론 주말만. 평일엔 출근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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