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에 지주파이프 보강작업을 했다. 향후 다래가 달리고 나무가 성목이 되면 한 그루당 평균 40kg 이상의 무게로 누르게 될 것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파이프가 땅속으로 박혀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묘안을 짜내서 한 작업이다.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쉽지만 결과물은 보여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진상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작업 하나하나가 시간이 꽤 걸린 일 들이다.
1.20kg몰탈 60포를 섞어 나른 일
2.470여개의 파이프 하나씩 전부 반생을 묶어 고정시키고 용기를 씌우는 일
3. 반죽한 몰탈을 용기에 일일이 붓고 터지지 않게 고정시키는 일
4.용기를 활용할 생각을 한 것 ( 이건 정말 최고였던것 같다) 지름이 20센티가 좀 넘고 높이가 10센티가 넘으니 파이프가 땅속에 박히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생각하면 할 수록 시간과 이러저러한 준비가 많이 필요했던 일 중 하나였다. 소식을 듣고 영주에서 기꺼이 올라와 도와준 친구가 있어 그나마 한 시름 덜었던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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