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표찰을 달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오늘 날짜로 잎이 달려있어 살아 있는게 확실한 아이들과 잎이 떨어져 죽은건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을 구분하기 위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본밭에 아주심기를 할 때 품종별 구분을 싑게 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죽은 듯 보여도 새로운 가지가 빼꼼히 나오는 것들이 몇 개 있어서 내년3월에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얼추 헤아려 보니 현재 활착율은 60%정도다.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애들까지 포함하면 조금더 오르긴 하겠지만.
표찰은 이렇게 달았다. 나중에 본밭에 아주심기를 마치고 나면 하나 하나 이쁜 이름표를 달아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