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
정산아리랑 가운데 긴아라리에 나오는 다래를 소개합니다.
정선아리랑은 내용이 굉장히 깁니다.
그 중 한 구절에서 다래가 언급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멀구다래를 딸려거든 청서(듥)으로 들고요
이내 몸을 만날라거든 후원별당으로 들게"
여기서 멀구는 머루를, 청서듥은 산에 돌이 많이 쌓여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이런곳에 머루와 다래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조선시대에 불렸으니 6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낮설지만 정선아리랑에서 언급된 다래는 과거에 우리네 삷속에 깊숙이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토종다래의 복원을 통해 친숙한 모습으로 우리곁에서 쉽게 접하고 맛 볼 수 있는 다래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