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꽃
https://ko.wikisource.org/wiki/청산별곡중에서
살어리 살어리랏다 靑山(쳥산)애 살어리랏다.[1]
멀위[2]랑 ᄃᆞ래랑 먹고 靑山애 살러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3]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장글란[4]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공 ᄒᆞ야 나즈란 디내와손뎌,
오리도 가리도 업슨 바므란 ᄯᅩ 엇디 오리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어듸라 더디던 돌코 누리라 마치던 돌코.
믜리도 괴리도 업시[5] 마자셔 우니노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살어리 살어리랏다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ᄂᆞᄆᆞ자기[6] 구조개랑 먹고 바ᄅᆞ래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가 가다가 드로라 에졍지[7] 가다가 드로라.
사ᄉᆞ[8]미 지ᇝ대에 올아셔 ᄒᆡ금(奚琴)을 혀거를 드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다니 ᄇᆡ브른 도긔 설진 강수[9]를 비조라.
조롱곳 누로기[10] ᄆᆡ와 잡ᄉᆞ와니 내 엇디 ᄒᆞ리잇고.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 ① 살리라, 살고 싶구나 ② 살아야 했을 것을
- ↑ 머루, 포도과의 식물
- ↑ ① 날아가던 새 ② 갈던 사래
- ↑ ① 이끼 묻은 쟁기일랑 ② 날이 무딘 병기(兵器)랑 ③ 이끼 묻은 은장도(銀粧刀)랑
- ↑ 미워할 이도 사랑할 이도 없이
- ↑ 나문재, 비름과에 딸린 풀
- ↑ ① 미상 ② 부엌
- ↑ ① 사슴 ② 사ᄅᆞᆷ의 오기③ 사슴으로 변장한 광대
- ↑ 진한 술
- ↑ 누룩이, 누룩은 술을 빚는 데 쓰는 발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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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쯤 들어 본 노래입니다.
흥얼흥얼 거리면서 불렀던 가사중에 다래가 나옵니다.
고려시대에 불려진 것이니 짧게는 750년, 길게는 1100년전에 언급된 다래이기에 좀 각별하다 하겠습니다.
가히 토종중 토종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우리와 이렇게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다래이기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몇 안되는 우리네 토종과일... 다래가 더 많이 심겨지고 더 많이 수확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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