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일요일 유황방제작업을 했다. 어제 비가와서 하루를 미뤘다. 그런데도 오전내내 비가 오락가락한 상태여서 거의 점심시간이 되어 시작했다.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등에지는 분무기로 해서 그나마 했지 엔진형 분무기를 사용했으면 바람때문에 못했을지 싶다. (나오는 양의 차이가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등에 지는 분무통으로 버틸 수 있지만 내년에는 다른 궁리를 내야 할 것 같다. 나무의 크기도 그렇고 새로 생기는 나무 가지수도 등분무기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늘 친 유황은 지난 10월 자닮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유황,천매암,황토,천일염,가성소다를 주문해서 만들어 두었다. 그리고 자닮오일이라고 하는 전착제도 함께 만들었던 것을 가지고 방제작업을 했다. 일명 천연농약이라고 하는데 유기인증에 부합하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유황방제의 장점은 균과 충 둘 다 방제가 가능하고 천연재료이기에 약을 칠 때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해충들이 약에 대해 내성을 가지지 않기에 더 강한 약을 찾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물론 단점은 화학농약 보다는 효과가 덜하다는 것과 직접 만들어서 써야 한다는 점들이 되겠다.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하고 다음주는 막걸리를 트랩으로 설치한 패트병에 넣을 계획이다. 물주기, 방제작업, 제초작업 반복의 시간으로 다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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