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날씨다. 강 옆이라 바람이 강하게 분다. 하지만 어쩌랴.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야 나무심을때 차질이 없으니. 어제 수도관 고정작업을 마쳤다. 작업을 하나씩 마칠때 마다 노하우가 생긴다. 반생이 작업 노하우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오늘은 파이프에 나사못을 박았다. 이제는 요령이 생겨 힘으로 밀어부치지는 않는다. 몸으로 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경험이 중요하다. 농사일은 참으로 다양한 일들을 수반한다. 다래농장 하나를 만드는 과정에도 수많은 상이한 일들을 알아야만 한다. 손가락이 시려서 벙어리 장갑도 샀다. 한 쪽은 손가락 작업용 장갑 다른 한 쪽은 벙어리 장갑을 끼고 했다. 살려고 별 짓 다한다. 파스가 떨어질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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