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준비하다 다래 덕시설을 하기 위해 자재를 주문하려고 수량을 산출하고 있다. 빠듯한 예산으로 준비하려니 여유있게 주문할 수도 없고 그리고 한번 자리잡으면 변경이 어려우니 신경을 써서 작업동선 및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 지어보려 한다. 해보지 않았던것을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차피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최소한으로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혼자 도면 그리고 계산하고 등등 분주하기만 하다. 김장배추 훌쩍크다 탐스럽게 자란다. 올해 김장 기대가 된다. 추석지난 다래묘목 추석연휴에 서울다녀 오느라 며칠동안 묘목을 보지 못했다. 별 탈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겨울 지나면 더이상 옮겨다닐 일 없이 한 곳에서 자리잡고 성장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보다 나무는 이사가 큰 스트레스인데..잘 견뎌내주길.. 다래묘목 비교 분명 같은 품종이다. 같은 위치의 땅이고. 무슨 이유인지 상당한 차이를 두고 자란 결과가 되었다. 사진에 보이는 두개의 묘목은 죽은듯 보이다 다시금 싹을 피우기 시작했고 마지막 사진 묘목은 키가 3미터를 훌쩍 넘어 버렸다. 적심을 해주어야 하는데 10월 즈음에나 할 계획이다. 가지 고르는 일도 그때 함께 하면서 말이다. 죽지않고 살아있으니 성장은 비록 늦을지언정 본 밭에 정성스럽게 옮겨 심어 자라는걸 지켜봐야겠다. 저런 생명력이면 참 멋진 나무로 뿌리내릴것으로 기대가 된다. 쪽파심기 김장할 때 쓸 쪽파를 심었다. 텃밭 한쪽에 방울토마토 가지 등둥 몇개 남은것들을 정리하고 그 자리에 심었다. 50일 자라는 애들이라 배추하고 한달정도 차이를 두고 심은것이다. 고추도 마져 따고 가지도 따고 비닐벗겨 줄따라 이쁘게 심었다. 작두콩만 나뒀다. 10월에 따서 덖은뒤에 차로 마실용과 한 두개 정도는 종자로 쓸 생각이다. 12개 달렸으니 뭐 충분할 듯 하다. 다래묘목 표찰달다 서둘러 표찰을 달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오늘 날짜로 잎이 달려있어 살아 있는게 확실한 아이들과 잎이 떨어져 죽은건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을 구분하기 위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본밭에 아주심기를 할 때 품종별 구분을 싑게 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죽은 듯 보여도 새로운 가지가 빼꼼히 나오는 것들이 몇 개 있어서 내년3월에 한 번 더 유심히 살펴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얼추 헤아려 보니 현재 활착율은 60%정도다.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애들까지 포함하면 조금더 오르긴 하겠지만. 표찰은 이렇게 달았다. 나중에 본밭에 아주심기를 마치고 나면 하나 하나 이쁜 이름표를 달아줄 계획이다. 풀 베다 올 해 마지막 풀베기 작업일 듯 하다. 정신없이 자라는 풀들을 보면 놀랍기 그지 없다. 돌보지 않아도 저리 잘 살고 자라니. 신경쓰고 관리하는 작물들 보다 오히려 생명력과 적응력이 뛰어나니 그저 감탄이 나온다. 예초기 짊어지고 시원하게 작업을 마치니 속이다 후련해진다. 배추 비를 맞더니 훌쩍 자라다 열흘전 심은 김장배추가 비를 맞더니 훌쩍 자랐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크는 모습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아이들 자라는 것 처럼. 참고로 열흘전 모종을 심은 상태를 비교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9 다음